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탐욕과 물질만능주의를 버리고 검소함과 사랑에 힘쓸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베들레헴부터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에 이르기까지 예수 탄생을 축하하면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장식 없는 하얀 옷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 축하 미사를 집례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탐욕과 이기심, 물질만능주의를 버리고 대신 검소함과 자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집중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너무 많은 이들이 생존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 없이 지내고 있는데 반해 극소수는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만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미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바티칸과 로마 주요 관광지 주변 경비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에선 광장에 16 미터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탄 축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지구 평화와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호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 참사가 빚어진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에서도 성탄절 기념 예배가 열렸습니다.
[로버쳐스 바오 산토소 / 교회 대표 : 일부 교회 신도가 쓰나미에 희생됐죠. 지금 이 순간 그들 가운데 일부를 매장하는 절차가 교회 밖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가 아닌 이들도 예배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성금을 내며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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