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탐욕과 이기심, 물질만능주의를 버리고 대신 검소함과 자선, 사랑의 메시지에 집중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시간 24일 밤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 축하 미사 설교에서 "성경 속 그리스도 탄생은 가난하지만 신앙심이 깊은 이들이 신을 영접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재물의 소유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 역사상 만족을 모르는 탐욕은 늘 존재했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이들이 생존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 없이 지내고 있는데 반해 극소수는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5년 동안 세계의 빈민과 억압받는 자들, 난민과 삶의 한계에 이른 이들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첫 교황인 그는 바티칸에서도 로마 부근 노숙자들을 돌보게 하고 이들을 위한 이발소와 샤워시설, 의료시설을 성베드로 광장 부근에 마련해주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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