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가 연장 접전 끝에 4연승을 달리며 은퇴식에 참석한 팀의 대표 스타 김주성에게 성탄 선물을 안겼습니다,
왕년의 명슈터 문경은 감독과 이상민 감독은 크리스마스 기념 3점슛 대결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 지도자 연수를 받다 영구결번식을 위해 일시 귀국한 KBL의 대표센터 김주성.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는 16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블록슛 1위, 득점 리바운드 2위를 기록한 현역 시절의 활약이 펼쳐졌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등번호 3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든 김주성은, 크리스마스 날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주성 / 전 원주 DB : 제 꿈이 좋은 선수를 키워내는, 또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앞서 DB 선수들은 숨 막히던 연장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을 떠난 선배에게 값진 선물을 안겼습니다.
연장전 막판 윤호영과 김태홍이 활약하며 KCC를 84대 81로 따돌려, 4연승 6위로 올라섰습니다.
잠실에서는 서울 라이벌 팀의 두 사령탑이 3점슛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현역시절 람보 슈터로 불렸던 문경은 SK 감독은 별명 컴퓨터 가드와 함께 최고 인기선수였던 이상민 삼성 감독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승부에서는 그러나 최하위 삼성이 SK를 누르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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