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엇갈린 여야 반응...유치원법·산안법 처리도 이견 / YTN

YTN news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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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진행된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회 본회의 개회를 하루 앞둔 여야는 유치원 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착공식에 대해 여야가 어떤 반응을 내놓았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자리에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착공식에 대한 반응도 한국당과 여야 4당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달리는 열차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철마가 되길 기대한다며 불참한 한국당을 향해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 몽니를 버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화해와 교류의 역사적 장면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도 국가 안보태세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행사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지지율 방어를 위해 실체가 없고 기약 없는 가불 착공식이라며 이번 착공식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내일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여야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유치원 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현재 상황을 보자면 어떤 것도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유치원법 '흐림', 산업안전보건법 '맑음' 정도로 전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유치원 법은 회계 단일화와 교비 유용에 대한 처벌 여부 등을 두고 여야가 접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도 성과 없이 끝났고 지금은 정회된 상황인데요.

여야는 오늘 오후 4시 반에 다시 법안소위를 열고 패스트트랙 지정 등 쟁점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패스트트랙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5분의 3의 요구로 지정할 수 있고, 지정하면 최장 330일 이후에는 본회의에서 의무적으로 표결하도록 한 제도인데요.

현재 교육위 위원 15명 가운데 패스트트랙에 긍정적인 민주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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