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달았습니다.
기계식 타워 주차장을 수리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가 건물 2층 창문으로 화염이 솟구칩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4층 입주자 1명은 불길이 올라오기 전에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상가주택에 불이 난 것은 어젯밤 7시 20분쯤.
긴급 출동한 소방대가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의 모형작업장에 설치된 레이저 조각기의 오작동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10여 명이 주택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에 물을 뿌리고 장비를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거주자 A 씨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 거주자 중 한 사람이 가스레인지를 켜놓은 채 외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5톤 트럭의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김천시 아포읍 부근에서 앞서 가던 다른 화물 트럭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4.5톤 트럭 운전자 A 씨가 운전석에 끼여 있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A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계식 타워주차장 바닥에서 119구조대의 구조용 들것이 올라옵니다.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타워주차장을 수리하던 근로자 B 씨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승강기를 수리하다가 지하바닥에 떨어졌습니다.
B 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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