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동반 감소...경기지수도 하락 / YTN

YTN news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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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산업의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했습니다.

10월에 반짝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지수 역시 반등에 실패하고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경기가 계속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실물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생산과 투자, 소비 지표인데요.

생산과 투자가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가 106.5로 전달보다 0.7% 하락했습니다.

10월에 0.8% 증가하며 반짝 반등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꺾인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우리 산업을 이끌어온 반도체 생산이 5.2% 줄었는데요.

생산된 물건이 팔려나가는 정도를 알 수 있는 출하지수는 반도체가 전달보다 16.3%나 감소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의 18%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의 생산 둔화가 또 다른 주력산업인 자동차 등과 함께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 하락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1%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 7.1% 줄어든 이후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이 역시 반도체 분야에서 최근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했던 것이 마무리된 이후로 다시 설비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만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증가율이 0.5% 정도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런 실물 지표의 부진에 경기지수도 여섯 달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려가면서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2포인트 내려 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보통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세로 바뀐 뒤에 6개월 이상 이어지면 통계청은 경기 전환을 공식 선언할지 검토합니다.

통계청은 국내총생산 등의 지표가 발표되는 내년 3월에 전문가 등과 함께 경기 전환점을 설정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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