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화,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로"...비핵화도 성과 강조 / YTN

YTN news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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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새해에는 아직 잠정적인 상태인 한반도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화가 우리 경제에도 큰 힘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북미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연초에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16번의 도발에서 36번의 남북 회담으로, 극적 반전을 보여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벅찬 마음으로 평화의 길을 걸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아직까지는 잠정적인 평화입니다. 새해에는 평화의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변함없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이를 토대로 남북 경제협력 확대 등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실현해 평화가 번영을 이끄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반도 평화는 북방으로 유럽까지 철도를 연결하고, 남방으로 아세안, 인도와 협력을 넓힌다는 신북방, 신남방 정책과도 연결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평화가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는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돌이킬 수 없는 평화는 지난해 불발된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올해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가 논의돼야 하는데 이걸 준비하는 고위급 회담조차 막혀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건으로 미국의 상응조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북미 회담이 연초에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미 양측의 접점을 찾기 위한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새해를 맞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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