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통령 도전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새로 시작한 인터넷 방소에서였는데 다양한 불출마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대통령) 안 되고 싶고, 선거 나가기도 싫고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오늘 공개된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정계 복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에 나서지 않는 이유로 자신과 가족이 받게 될 부담을 꼽았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호감 얻기 위해서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해요.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고요."
방송·집필 활동이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이란 시선에 대해선 "자신의 본업은 작가이며, 방송에 나와 정보를 전달하는 건 앵커나 패널과 다르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사회 진보를 이룩하는 데 적합한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자신에게 정치에 나서지 말라고 했다는 겁니다.
유 이사장은 임기가 3년인 이사장을 마치면 '청와대'가 아닌 '낚시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