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열린 무역 협상에서 일부 이견은 좁혔지만, 무역 분쟁 해결의 돌파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도 중국 측과 논의한 내용을 밝히긴 했지만,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무역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핵심 이슈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흘간의 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사고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문제에는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은 열었지만,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도 양측이 이견을 확인하고 좁히긴 했지만 협상이 언제 타결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협상이 하루 연장된 것은 중국에 구체적인 합의 이행 방안을 마련하라는 미국의 압박 때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도 협상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합의가 있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농산물과 에너지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지침을 받기 위해 추가 보고를 할 것"이라고 밝혀, 백악관의 지침을 받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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