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에 대한 기사를 쓴 SBS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손 의원 기자회견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손혜원 의원은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나오기로 했습니다.

손 의원은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는 당에 누를 끼칠 수 없고, 온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자신의 투기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을 보도한 SBS와 해당 기자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된 내용으로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다른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서도 다음 주 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맹탕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공정한 검찰 수사를 위해 아예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한국당은 오후로 예정돼 있던 진상규명 TF 회의 역시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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