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야당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대여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며 손혜원 논란에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쓴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단 재산 기부 카드로 배수의 진을 치며 결백을 주장한 손혜원 의원에게 자유한국당은 반성 없는 어설픈 변명으로 의혹만 키우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조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쌓여있는 켜켜 쌓여있는 모든 권력 농단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손 의원이 변명만 반복했다며 사이비 종교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면서 여당을 향해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촉구했고, 민주평화당은 손 의원이 이해충돌방지 의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손혜원 의원이 저렇게 항변할 게 아니라, 이건 이해충돌 금지에, 공직자 윤리에 다 안 되는 거예요. 아무리 좋은 의도로 출발했다고 하더라도….]
손 의원의 친정, 더불어민주당은 탈당 뒤로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선 긋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내부에서는 쓴소리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금태섭 의원에 이어 중진인 이종걸 의원도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을 살폈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직자로서 엄격한 이해충돌에 있어서 예민한 문제까지도 다 과연 지켰느냐, 스스로 양심에 맞느냐.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살피는 사안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가운데 재판 민원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조치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나오면서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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