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맞대응 밝혔지만…대수·성능 日에 밀려

채널A News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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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어제 해군 함정이 포착한 기록을 제시했습니다.

일본 초계기가 이렇게 다가와서 이렇게 낮게 위협비행을 했다는 겁니다.

일본은 오늘도 '우리가 파악한 숫자와 다르다'고만 말했을 뿐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군에게 고심이 없는 게 아닙니다.

워낙 큰 군사력 차이 때문입니다.

보도에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초계기 맞대응을 거론하고 나섰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초계기 대수와 성능에서 일본이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비행기가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인 P-1입니다.

2000년 중반에 개발된 신형으로 4개의 제트엔진을 달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의 P-3C와 비교해볼까요?

1980년대 만들어진 기체로 프로펠러로 비행합니다.

일본 초계기가 우리보다 두배 더 오래 비행할 수 있고 훨씬 빠릅니다.

물량도 차이가 납니다.

우리는 P-3C 16대가 전부인 반면 일본은 P-1 30대를 포함해 110대의 초계기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7배나 많습니다.

특히 일본이 독도나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다시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인 초계기 맞대응은 어렵습니다.

최고 속도로 비행해도 현장까지 가는데만 30분 정도 걸려 뒷북 대응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 대응보다는 현실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원종현 김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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