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지 북한의 실험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관계도 남북관계처럼 대전환이 가능하다면서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또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북미 정상회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단지 북한의 핵실험을 원하지 않을 뿐이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입니까?
[기자]
잠시 전에 김희준 워싱턴 특파원 리포트에서 그 내용이 나왔는데요. 이게 우리 시각으로 지난 토요일입니다. 2월 16일 토요일 새벽에 한 발언인데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관련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 기자회견을 하면서 하노이 정상회담 얘기가 나왔고 하노이 정상회담 이야기를 하면서 아주 성공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그러면서 자신은 급하게 서두를 것이 없고 단지 북한이 실험만 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 북한에 대한 제재는 모두 그 자리에 있다, 이런 얘기는 미국의 주류 언론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자신은 성공적인 회담을 하고 있다, 그렇게 반박하는 그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실험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발언. 그리고 자신은 급할 것이 없다고 말한 이 부분.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분석하는 경우도 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 문장만 딱 떼어놓고 보면 충분히 그렇게 해석할 소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맥락을 보면 자신이 북한과 협상하면서 미국에게 유리하게 협상을 하고 있고 또 북한이 불리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언급이 됐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북한은 특히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도 않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말을 한 것입니다.
다만 급하게 서두를 것이 없다고 하는 말은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효과를 노린 것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회담 기대치를 낮추는 노력이라고 한다면 이번 회담에서 이른...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1811115621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