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곳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입구를 통과할 때 차단기를 바로 열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진입 차단기를 피해 아파트 단지로 들어갑니다.
갑자기 멈추더니 경비실로 들어가 폭언과 함께 주먹질을 시작합니다.
[경비원 : 사장님 치지 마십시오. 치지 마시고 (죽으려고 진짜 )...]
상급자인 경비업체 관리자까지 함께 사과했지만 폭언은 계속됩니다.
[○○아파트 주민 : 야 이xx야 네가 젊은 놈한테 그런 소리 듣기 싫으면 이런 일을 하지마 xx야. 야 xx야 네가 이런 일 하러 들어왔으면 꿇고 해야 될 것 아냐.]
때린 남성은 아파트 주민인 43살 권 모 씨.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 했는데 차단기를 바로 올리지 않았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경비원은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다쳤습니다.
권씨의 어머니가 아파트 관리용역 계약을 담당하는 총무이사이다 보니 갑질이 계속돼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경비원들의 얘기입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갑질 주민을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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