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김혁철, 하노이서 접촉…의제 협상 진행

채널A News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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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베트남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무엇을 논의하고, 어디까지 합의할까요.

이번 회담은 날짜만 먼저 잡고 이 문제가 아직 합의되지 않은 특이한 회담인데요.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실무협상이 오늘 시작했습니다.

하노이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의제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저는 지금 김혁철 대미 대표와 비건 미 대북 대표 등 북미 의제 협상팀이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뒤 파르크 하노이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3시 반쯤 시작된 북미간 두번째 실무회담은 마라톤 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상장 앞에는 경비원이 배치되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어젯밤 하노이에 도착한 김혁철 대표는 곧바로 북한 실무단 숙소인 영빈관으로 향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과 영빈관을 나와 10분 거리에 있는 이 곳 협상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전 하노이에 도착한 비건 미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은 먼저 호텔에 도착해 북한 대표단을 기다렸습니다.

협상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지만

[미측 협상단]
"(회담 잘 되고 계시나요?)…"

취재에는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측 협상단]
"어느 언론사죠?" "채널 A입니다"

김혁철 대표와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평양에서 1차 실무협상을 벌인 지 약 2주만에 다시 만난건데요.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을 논의하고 하노이 선언에 들어갈 문구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 외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질문2]
이제 엿새 남았습니다. 다른 준비상황도 전해주시죠?

네, 이 곳 하노이는 준비에 한 창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게 오늘자 베트남 신문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 소식을 한 면을 할애해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들은 연일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김혁철 대표 등 북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하노이 영빈관 앞에는 경찰 병력이 추가로 배치됐고요. 거리마다 경비도 강화됐습니다.

정상회담장으로 거론되는 소피텔 호텔 주변과 버스 정류장 등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베트남 정부 감시팀이 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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