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국 정상의 하노이 도착을 앞두고 두 정상이 묵을 것으로 보이는 숙소는 철통 보안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하노이 시내 곳곳 주요 시설들도 보안 수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총괄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호텔 안 보안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이어 무장한 군인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호텔 관계자들은 보안 구역이 설정됐다며 투숙객이 아닌 방문자를 쫓아냅니다.
[멜리아 호텔 관계자 : 오늘부터 취재진은 건물 안으로 못 들어옵니다. 호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꼽히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의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된 겁니다.
호텔 밖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도로 맞은편까지 철제 펜스가 세워졌고요.
공안들과 경호원들이 주변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예상되는 JW 메리어트 호텔도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주차장에는 미국 경호 차량으로 쓰이는 차들이 들어섰고, 건물 안 검은 천막 안에는 보안검색대가 마련됐습니다.
입구를 다 막아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JW메리어트 호텔 직원 : (여기 왜 촬영하면 안 됩니까?) 호텔에 보안 문제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안 됩니다. 허가서가 있어야 합니다.]
북측 관계자들이 묵고 있는 베트남 정부 게스트 하우스 영빈관도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군인들이 일사불란하게 앞마당 주차장과 정원 구석구석의 폭발물 설치 여부를 살펴봤습니다.
정상회담장으로 확실시되는 메트로폴 호텔은 전투경찰이 배치됐고,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 정상의 입성을 코앞에 두고 하노이 주요 장소들의 보안 수위는 갈수록 엄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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