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경수 앵커, 나연수 앵커
■ 출연 : 차두현 / 아산정책 객원 연구위원,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도 취재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오늘 하루 긴박하게 이어졌습니다. 회담 결렬에 어떤 뒷이야기가 있을지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는 어떻게 전개될지 스튜디오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그리고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합의 무산이라는 결말, 혹시라도 두 정상이 만나는 장면 이후에라도 그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겠다고 예상을 하셨습니까?
[차두현]
아침에 단독 정상회담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기자 브리핑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싱가포르와는 약간 다른 모습이 연출이 됐던 게 보여졌죠. 보통 트럼프 대통령이 호의를 표시할 때는 자기가 얘기하는 파트너 쪽을 가끔씩 봅니다, 파트너가 이야기할 때.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거의 정면을 보거나 아래쪽을 보고 있었어요, 무뚝뚝하게. 굉장히 불쾌감의 표시거든요. 뭐가 잘 안 되고 있다라는 것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아마 미국 쪽에서 생각을 했던 거에서, 간밤에 여러 가지 나왔던 것은 정황상 볼 때는 미국은 아마 이번에는 스몰딜 정도로 뭔가 합의된 것들만 일단 담자, 가장 간단한 것부터, 그렇게 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원래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오고가니까 여기에서 당황을 했다라는 약간의 기운이 감지가 되더라고요.
전문가들이 보시기에는 그런 징후들이 조금씩은 포착되고 있었던 상황이군요. 정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대진]
기대감을 가지고 보는 입장에서는 오찬 시작이 좀 늦어지고 있었죠. 30분 정도 될 때까지. 회담을 제대로 하나 보다. 검증 얘기라고 하는 게 사실 키워드가 되거든요.
미국이 검증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북한에게 대단히 압박을 가하고 있는 모양이고 그 검증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북한 입장에서는 최대한 부드럽게 녹이는 방법으로 합의문이 난항을 겪고 있나 했는데 30분 좀 넘어가면서부터 이렇게까지 늦어지나 하고 있었는데 기자회견을 트럼프 대통령이 당겨서 한다라는 소식 나왔을 때 이게 판이 결렬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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