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北 경제강국될 것" / YTN

YTN news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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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직접 발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추켜세우며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으로만 발표됐는데 드디어 '하노이'로 최종 결정이 됐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핵 담판 장소로 베트남 하노이가 최종 낙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과 평화의 진전을 고대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대표단이 북측과 매우 생산적인 만남에서 회담 날짜와 장소에 합의했다며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평양 실무접촉에서 들고온 결과임을 밝혔습니다.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함께 개최지를 베트남까지만 공개한 지 사흘 만입니다.

그동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를 놓고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미국은 휴양지이자 경호가 더 용이한 다낭을 선호했는데요,

결국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로 미국이 양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또 다른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을 한껏 추켜세우며 대북 청사진도 거듭 제시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충분히 알고, 북한은 '경제'라는 또 다른 로켓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 조롱하며 북한의 핵 위협을 부각하던 수사에서 180도 달라져 로켓에 경제 발전이란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이는 북한이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하면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과 투자가 뒤따를 수 있음을 재차 역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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