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입학과 개학으로 아이들이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단체 생활을 하는 초등학생들은 크고 작은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미리 꼼꼼한 점검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꼬마에서 초등학생 형이 됐지만 치과는 여전히 무섭습니다.
[이세호 / 서울 장위동 : 치과 무서워요.]
그래도 치과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시력, 청력, 구강 검사는 필수입니다.
치과에선 충치가 있는지 미리 살펴봅니다.
영구치가 날 시기인데 급식이나 단체 생활 등 달라진 환경으로 인해 충치 발생도, 썩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최성철 /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교수 : 친구와 어울려 학원도 다니게 되고 여러 가지 환경이 변하죠. 식습관도 달라지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충치도 많이 생기게 되고 영구치가 나면서 영구치 초기에 충치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입학 후엔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외상을 조심하도록 합니다.
치아 외상은 걸음마를 시작할 때 가장 많고 다음으로 많은 게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인데 아직 영구치가 다 안 만들어진 상태라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최성철 /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교수 : 학령기에 가장 많이 다치는 외상은 치아가 살짝 빠지는 건데 그럴 때 안에 신경 손상을 입을 수 있어요.]
안과 검사도 중요합니다.
처음으로 칠판 수업을 하게 되면서 앞을 보게 되는데 아이들은 앞이 잘 안 보여도 어떻게 안 보이는지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을 앓았다면 청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서 청력 검사도 미리 받는 게 좋고 소아비만은 아닌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윤회수 / 경희대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 : 부모가 생각보다 비만에 대해 인지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과에 취학 전 오시면 비만 정도도 상담을 해 드릴 수가 있어서….]
독감이나 홍역, 수두 등 감염병은 단체 생활을 통해 옮기 쉬운 만큼 기침 예절이나 손 씻기 방법을 가르쳐 주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땐 학교에 보내지 말고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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