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 둔화에 직면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 2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 정도로 제시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올해 신중국 건립 70주년을 맞아 높은 수준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공급 측 구조개혁과 시장 개혁을 심화해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재정적자 목표치를 작년 국내총생산, GDP 대비 2.6%에서 올해는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이는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수준은 3% 정도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실업 문제 또한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취업을 올해 핵심 정책으로 올려놓고 고용 안정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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