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기준금리 0.5%
코로나19 경제 타격 심각·장기화 우려…두 달 새 0.75%P↓
정부와 정책 공조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도 해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이율이 0.5%가 됐습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마이너스 0.2%로 대폭 낮췄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기준금리가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군요?
[기자]
네. 한은은 오늘 오전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3월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전격 인하하며 사상 처음 제로금리 시대를 연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금리를 내린 겁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인 연 0.5%가 됐는데요.
한은이 기준 금리를 내린 건 최근 수출 급감 등으로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 타격이 심각하고 오래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수출이 이달 들어서 20% 넘게 줄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데다 물가도 0.1% 상승에 그치는 등 각종 경제지표 부진은 이런 우려를 지속시키고 있는데요.
적극적 경기부양과 유동성 정책을 펴온 정부와 정책 공조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또, 부동산 가격이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하면서 대폭 낮췄죠?
[기자]
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을 한 건 금융위기 이후 무려 11년 만입니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예상 성장률을 2.1%로 한 차례 낮췄지만,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3%포인트나 대폭 낮춰 잡은 건데요.
다만 내년 성장률은 플러스 3.1%로 전망했는데, 직전 전망이었던 2.4%보다는 0.7%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임명된 조윤제 금통위원은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의결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한은은 조 위원이 금통위 본회의엔 참석했지만, 보유 주식과 관련해 스스로 제척을 신청했고 금통위도 이를 받아들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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