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는 유서가 아니다"...장자연 리스트, 10년 만에 떠오르는 의혹들 / YTN

YTN news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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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故 장자연 씨가 숨진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장자연 씨는 없지만, 그녀의 동료가 있었습니다.

어제 장 씨가 성추행을 당하던 자리에 함께 있었던 동료 배우가 스스로 실명을 공개하며 나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이 재조명을 받으며 추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의혹은 소각된 것으로 알려진 '장자연 리스트'는 유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먼저 이 사건을 최초 보도했던 김대오 기자의 말부터 들어보시지요.

[김대오 / 연예전문기자 (뉴스 나이트, 어제) : 일반적인 유서 형태가 아니었죠. 주민등록번호에다 주소까지 쓰는 유서는 굉장히 드물고 거기에 본인의 우인으로서 간인까지 하는 건 상당히 유서의 성격이 아니죠.]

장자연 씨의 동료 윤지오 씨도 이 문건은 소속사에서 나오기 위해 만든 문건일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은 또 있습니다. 장자연 씨가 옮기고 싶어했던 다른 소속사 대표도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들의 주장대로 장 씨가 당시 소속사와 법률 다툼까지 불사하며 리스트를 만든 것이라면, 그렇게 강한 의지가 있던 그녀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우 / 시사인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우울증이 있다, 우울하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 씨가 죽기 전에는 김 대표님도 만났고요. 그리고 새로운 소속사로 간다. 그런 비전이 보인다고 해서 장자연 씨가 맹렬히 움직이고 있었어요. 활동라려고요. 맞습니까? (맞습니다.)]

그렇다면 소각된 것으로 알려진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경찰과 검찰의 수사. 그리고 언론의 추적은 계속되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윤지오 씨는 특정 언론사의 동일한 성을 가진 세 사람을 분명히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오 / 배우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제가 궁금한 것이 거기에 지금 거론되는 이름들이 있잖아요. 아주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으로 언론사 관계자들 이름이 계속 거론되지 않습니까? 혹시 그분들 이름도 거기서 보셨어요?) 네, 다 봤습니다. (그래요? 소각되기 전에 문건에 있었어요, 그 이름들이?) 딱 한 차례 봤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는 이름도 물론 있고 아닌 이름도 있는데, 기억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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