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시설 종사자 15% 잠복 결핵...30%만 치료 / YTN

YTN news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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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의 15%가 결핵균에 감염돼 잠복 결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 환자가 될 수 있는데 치료를 받은 사람은 30%에 불과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증으로 우리나라는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따라 2017년에 결핵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집단시설 종사자의 15%가 잠복 결핵을 갖고 있었습니다.

산후시설 종사자는 34%, 교정시설 재소자는 33%,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가운데 28%가 잠복 결핵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잠복 결핵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결핵 발생 위험이 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잠복 결핵 감염자 가운데 치료를 시작한 비율은 30%에 불과했습니다.

[김주상 / 가톨릭대학교 호흡기내과 교수 : 병원 같은 데나 집단 내에서 결핵균이 발생하는 경우 집단 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하는 분들보다 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잠복 결핵은 몸 안에 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는 경우로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잠복결핵 감염자의 10%에서 결핵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생후 4주에 BCG 접종을 맞으면 소아 중증 결핵을 예방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된 뒤 결핵 예방 효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결핵 환자와 접촉했거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 경우에는 잠복 결핵 검사를 받아 치료 받아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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