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합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면서 침체 됐던 뒷골목이 20~30대 젊은 인구가 찾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바뀌고 있습니다.
1년 넘게 방치됐던 터미널 부지 개발도 본격화되면서 도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신천동 골목길입니다.
허름한 주택을 뜯어고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주변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골목길이 변하기 시작한 건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선 이후부터입니다.
[김성훈 / 식당 운영 : 기존 상가 앞쪽은 가격이 비싸니까…. 유동 인구는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기는 조금 힘들어서…. 동네 골목길에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까 할 정도로 젊은 사람들이 많고요.]
KTX와 도시철도, 버스 등 교통편이 많아 대구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송영훈 / 카페 운영 : 아무래도 터미널 이용 고객이 있어서…. 전체적인 비율로 봤을 때 외지에서 온 손님도 어느 정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골목길에서 불과 200m 남짓 떨어진 옛 터미널 터도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터미널 이전 후 1년 넘게 방치돼오던 땅에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이 들어섭니다.
동대구역 주변을 벤처·금융 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대구시의 계획과 맞물려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두석 / 개발업체 관계자 : 외양적인 측면이나 상권 자체가 다소 침체한 면이 있었지만, (앞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진입구(관문) 상권으로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합 환승센터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 대규모 상업시설과 아기자기한 상가들의 조화로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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