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딸의 결혼식을 위해 무려 1130억 원을 쓴 인도 최고 갑부가 큰 화제였는데요.
아들 결혼식도 못지않게 성대했습니다.
하객들 면면도 화려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바탕 축제가 벌어지듯 꽃가마에 올라탄 신랑은 물론 하객들까지 신나는 춤사위를 펼칩니다.
인도 최고 갑부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장남 결혼식이 열린 겁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의 재산은 우리 돈 56조 원 가량으로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습니다.
성대한 규모만큼 하객 면면도 수준급이었습니다.
다보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걸로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부인과 함께 참석했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석달 전 암바니 회장 딸의 결혼식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암바니 회장이 아들 결혼식을 위해 쓴 돈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신부 측이 행사를 주도하는 인도 전통 관례에 따라, 천 백억 원 이상 지출했던 딸 결혼식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관측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조성빈
그래픽: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