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반성과 방향 전환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숨조차 마음껏 쉬지 못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미세먼지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미안하고 안쓰러워하시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일거리를 구하지 못해 인력시장을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근로자 분들, 가족처럼 사랑했던 종업원을 내보내고 한산한 골목에서 텅 빈 가게를 지켜야 했던 자영업자분들 죄송합니다.
올해도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해 부모님께 늘 죄송해야만 하는 청년 여러분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치의 본질이란 책임과 해결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는 것이 정치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정치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정부는 문재인 정부입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입니다.
하지만 그 흔한 유감 표명도 찾아보기 힘든, 오만과 무능과 남탓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부이기에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국민 여러분께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70여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 만에 무너져내려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모든 책임을 자유한국당에 전가하고 이제는 자유한국당도 그랬다며 두루뭉술 넘어가려 합니다.
위선과 모순의 정부입니다.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의 역사가, 기적처럼 몰락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붕괴되고 있고, 경제는 얼어붙고, 산업 경쟁력은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힘겹게 피와 땀과 눈물로 쌓아올린 이 나라가 무모하고 무책임한 좌파정권에 의해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위헌입니다.
여기저기서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다” “지금껏 이렇게까지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는 한탄이 쏟아집니다.
성장 동력은 꺼졌고, 힘든 사람들은 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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