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내홍 조짐 / YTN

YTN news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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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패스트트랙을 두고 내부 갈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혁 법안과 다른 쟁점 법안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옛 바른정당 출신 정병국 의원은 공개 발언을 통해 정부·여당이 내놓은 선거제도 개편안은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불과하고 이런 안을 정부·여당의 술수에 넘어가 다른 법과 연계해 패스트트랙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바른정당 출신 의원 등도 원내 지도부의 패스트트랙 동참 움직임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른미래당은 추후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에 동참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선거제도 개혁 관련 입법안을 상정하더라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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