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015년 3월 25일, 당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강화도 해병대를 찾았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다는 비판 여론과 안보 불안 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대학교수였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 같은 행보를 비난했습니다.
정치하는 분들이 진지해졌으면 좋겠다며, 군복을 입고 쇼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엔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향해 '감염된 좀비'라고 하거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박근혜가 씹다 버린 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또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반드시 천안함 사건과 연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거나,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면 유엔사는 존재의 법적 기반을 상실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하고, 페이스북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접근과 해킹 우려가 있어 계정을 일시 비활성화로 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에 관한 정치비평에서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지만, 이런 논란과 별도로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 지명이 한·미 동맹에 부적절한 메시지를 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한연희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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