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 YTN

YTN news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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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졌던 이희진 씨, 지금 사기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데요.

이 씨의 부모가 지난 주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피의자는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지난 16일,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어머니였습니다.

이 씨의 남동생이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신고를 접수한 지 두 시간 만이었습니다.

집에 있던 차량 판매대금 5억 원도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아파트 주민 : 이렇게 보니까 큰 차들이 엄청나게 막 3대, 119차량이 3대 (있더라고요). 그렇게 사건이 크게 났는데 왜 조용한가 그랬지.]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통해 수상한 남성 4명의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다음날 수원에서 34살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고 아버지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시신은 평택의 한 창고에서 찾아냈습니다.

부부가 살해된 건 3주 전인 지난달 25일.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빌려준 2천만 원을 받지 못해 살해하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3명을 고용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부부를 미리 기다리고, 범행 뒤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을 유기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아들 이 씨와의 연관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수사는 (이 씨와 연관됐을) 가능성까지도 하는 거죠. 여러 가지로 수사하고 있는 거죠.]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김 씨의 통신기록과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씨를 접견조사 할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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