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최종훈, 뇌물 시도 혐의 입건 / YTN

YTN news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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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의 리더였던 최종훈 씨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돈으로 무마하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남의 또 다른 유명 클럽 아레나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최종훈 씨가 뇌물로 음주운전 사실을 덮으려 했다고요?

[기자]
최종훈 씨가 지난 2016년 2월 21일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뒤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정황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게 해달라며 경찰 간부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돈으로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덮으려 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겁니다.

최 씨는 현장에서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경찰관이 곧바로 거절하면서 실제 돈을 건네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뇌물을 주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입니다.

경찰은 최 씨를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 클럽 아레나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죠?

[기자]
경찰은 600억 원대 탈세 혐의를 받는 아레나 실소유주와 바지사장 등 2명에 대해 어제(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아레나는 가수 승리가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강남의 대표 클럽인데요.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 모 씨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 10여 곳을 소유한 큰 손으로 꼽힙니다.

앞서 경찰은 강 씨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지만, 강 씨가 실소유주라는 명확한 증거가 없어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세청 재조사 과정에서 이른바 바지사장들이 강 씨를 실소유주라고 진술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 씨 소유의 다른 유흥업소들에 대해서도 탈세 정황이 있는지,

또 국세청이나 공직자들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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