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연락사무소 정상 근무...조금 전 출근 / YTN

YTN news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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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연락 사무소에서 철수했지만 우리 측 인원들은 정상 출근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평상시 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귀환을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우리 측 인원들이 정상 출근했다고요?

[기자]
우리 측 인원들은 오전 8시 반에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넘어 북한 지역으로 넘어갔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출근한 겁니다.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을 비롯한 모두 39명이 출근했습니다.

이들은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부터 개성 연락사무소에 머물면서 근무하고 오는 금요일 귀환할 예정입니다.

김창수 부소장은 개성 근무 직원들의 안전과 편의도 고려하면서 정상적으로 근무할 방침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창수 / 연락사무소 부소장 : 북측이 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습니다만 저희들은 불씨가 살아 있기 때문에 그 불씨를 지키기 위해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개성에 들어가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서울하고 긴밀하게 연락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 직원들도 체류 인원들이 있으니 그 분들의 안전이나 편의, 이런 것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당초 우리 측 인원들의 사무소 입출경 업무는 북측 연락사무소에서 맡아서 해왔습니다.

현재 북측 사무소 인원이 모두 철수한 상태이지만 오늘 입출경은 문제가 없어 이뤄졌습니다.

북한 다른 기관이 사무소를 대신해 입출경 절차를 처리해줬습니다.

지난 금요일 북측이 남북 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하면서 북측이 사용하던 4층은 모두 비어있는 상태이고, 우리 측만 2층에서 남아 근무를 서게 됩니다.

공동 연락사무소가 아니라 반쪽 연락사무소로 운영이 되는 겁니다.

그동안 남북관계 현안은 대부분 연락사무소를 통해 논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당분간 남북관계도 논의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사무소 외에 다른 소통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사무소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정상 근무하면서 북한의 복귀를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김창수 부소장은 오늘부터 북측 연락 사무소 직원들이 없기 때문에 매일 진행하던 일상적인 연락 업무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성에 나와 있는 북측의 여러 다른 기관과 접촉하면서 북측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파악하는 대로 곧...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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