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조선은 삼일절에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북한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기까지 했었지요.
이제 북한비자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1개당 15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후원금 모금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유조선은 지난 2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조선 임시정부 비자 20만 장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돈 대신 암호화폐로 사게 해 익명성을 보장했습니다.
비자 하나당 가격은 약 15만 6천 원으로 암호화폐로 지불하면 블록체인 주소로 비자가 발급됩니다.
[가상화폐 전문가]
"위변조도 안 되고 온라인상에서 관리하기가 편하죠. 전 세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다 팔 수 있는 거죠."
오늘 오후 5시 현재 100개가 발급됐는데 한 명이 10개를 구입한 경우도 있습니다.
비자 체류 기간은 45일로 입국은 한 차례만 허용됩니다.
유효기간은 2029년 3월 1일까지로 10년 내에 김정은 체제가 무너진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자유조선의 비자 발급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비자 대금을 후원금으로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비자를 발급한다는 얘기는 자기들이 정부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해외 탈북자를 중심으로 세력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있어요."
자유조선은 첫 20만개 방문비자 중 하나를 소유한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인 일이라며 구매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