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건축자재 공장의 큰불로 근처 마을에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인근 야산으로도 번졌지만 초기에 불길을 잡아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사건, 사고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공장 건물 2동 전체가 거대한 불덩입니다.

불이 난 곳은 충북 괴산군 청안면의 건축자재 공장입니다.

불 난 지 한 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481㎡ 규모 공장 2개동 전체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 여파로 괴산군 청안면과 증평군 증평읍 일대가 9시 46분부터 6분가량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이 불은 또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으나 군청 산불진화대가 출동해 다행히 초기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20분쯤에는 서울 장안동에 있는 5층짜리 주택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불로 64살 전 모 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불에 탔습니다.

불은 건물 2층과 3층을 일부 태우고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에 쌓여있던 폐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5분쯤에는 인천시 서구 왕길동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배수관 공사현장에 추락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는 2m 아래 배수관로에서 승용차 운전자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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