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씨는 기자회견에서 황하나 씨의 협박에 시달렸다고도 말했는데요.
실제로 황하나 씨는 구속 전 자신의 SNS에 박 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원망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하나 씨가 지난 2월 말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삭제한 글입니다.
"남자 하나 잘못 만나 별일을 다 겪는다"는 내용으로 이 남성이 성매매와 여성 폭행은 물론, 동물학대와 사기 등의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 곳곳에선 해당 남성이 자신과 연인 사이였던 연예인이라는 점도 암시합니다.
SNS 글이 올라온 것은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자는 사이, 한 연예인이 마약을 강제투약했다"며 박유천 씨를 지목했습니다.
[황하나 (지난 6일)]
"(마약 공급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니오."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황하나 씨가 일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마약을 직접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해 마약 거래에 깊숙이 정황을 확보하고, 모레쯤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일웅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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