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전체회의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함에는 변함이 없었고, 박봉주 내각 총리는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어제 제14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전체회의 결과를 전해주시지요.
[기자]
오늘 오전 북한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이 어제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명목상 국가 수반인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현재 김영남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1928년생, 만 91살로 최근 수 년 동안 현직 은퇴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습니다.
최룡해 신임 상임위원장은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신임 총리에는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습니다.
미국과의 협상을 담당해오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북한이 어제 최고 인민회의에서 헌법을 개정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상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군요.
[기자]
조선중앙방송은 최고인민회의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일부에서는 북한인 국무위원장 대신 국가주석직을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지만, 국무위원장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 대해서도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물어서 문책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선희 부상의 경우 국무위원회에 위원으로 들어갔고, 노동당 중앙위원회에도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정위원으로 진입하는 등 오히려 승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의 경우 개혁, 개방의 지휘자라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과 나이와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퇴진할 가능성이 주목 대상이었는데, 절충하는 형태로 정리가 됐습니다.
내각 총리에서 물러나기는 했지만, 국무위원회 부위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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