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 등 5천 명이 모여, 5년 전 참사를 기억하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사라진 희생자들을 위로했습니다.
현장 5주기 기억식을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김우준 기자!
세월호 참사 기억식이 열리고 있는 안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5주기 기억식이 한창입니다.
기억식은 엄중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 사이렌 소리로 시작됐습니다.
희생자 추모 묵념 뒤,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장훈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특히, 큰아들을 떠나보낸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5년간 지옥에서 살아왔다며, 아이가 하늘에서도 웃기 위해서라도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추도사 같이 들어보시죠.
[장훈 / 4·16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304명의 국민을 죽인 그자들을 모두 잡아서 처벌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자 요구입니다. 여기 오늘 이 자리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높은 분들 많이 와계십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합니다. 우리 아이를 304명의 국민을 죽인 살인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기억식은 전국에서 온 시민 5천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참석자들과 유가족은 자리마다 배치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노란색 모자를 쓴 채 기억식을 지켜봤는데요.
5년 전 애타게 부모님을 찾았던 아이들이 생각나는 듯 유가족들의 눈시울은 기억식 진행 내내 붉게 젖어있었습니다.
생존학생인 장애진 씨의 편지글이 낭독될 때는 터져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참석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억식은 성악가 홍일의 추모 공연과 전소니 배우의 추모 시 낭송, 가수 양희은 씨의 기억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오후에 열린 5주기 기억식 말고도 오전에도 안산시 도심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죠?
[기자]
기억식에 앞서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여느 때보다 더욱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단원고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 주제는 '다시 봄, 희망을 품다'였습니다.
단원고 학생회가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추모식이었는데요.
행사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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