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사건 피의자, 범행 후 '다 죽였다'고..." 소름 끼치는 증언 / YTN

YTN news 2019-04-17

Views 978

오늘 새벽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이 40대 남성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15분가량 대치하다 붙잡혔습니다.

사건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제가 나와 있는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에서 벌어졌습니다.

42살 안 모 씨가 4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흉기에 5명이 숨졌습니다.

또 흉기에 찔린 5명과 연기를 마신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10대 2명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부근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도 10대가 2명 포함돼 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건인데 피의자는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변호사를 불러달라는 말 말고는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안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의료급여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본 아파트 주민들은 평소 안 씨가 주민들과 갈등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주민들과 다퉜고 이 과정에서 달걀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집에서 창밖을 보며 큰 소리로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집을 찾았지만, 마구 욕을 해 왜 그랬는지 물어볼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는 "다 죽였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는 주민도 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10년부터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됐다가 출소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정신 질환이 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2명을 포함해 수사전담 기획단을 꾸리고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 오후 2시에 경찰은 진주경찰서에서 이번 사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YTN은 경찰의 조사 발표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41713412956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