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회원 70여 명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 2대가 추돌하면서 16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창원 한 아파트에선 새벽에 난 불로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 서울 노들길서 관광버스 추돌…16명 중경상
차량 통행이 통제된 도로 위에 흉물스럽게 망가진 관광버스 두 대가 서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에서 관광버스가 멈춰서 있던 또 다른 관광버스를 추돌하면서 4명이 크게 다치고 12명이 경상을 입은 겁니다.
두 버스에는 각각 다른 산악회 회원과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7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태경 / 목격자 : 뒤쪽에 있는 고속버스에 막 불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 막 대피하고 그랬었고요.]
사고 차량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뒷부분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경찰은 뒤에서 오던 버스가 고장 난 상태로 앞에 멈춰서 있던 버스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전원이 완전히 나간 상태로 고장이 난 거예요. 비상 깜빡이도 켜지 못한 상태였는데…. 오다가 이 차를 발견을 못 하고….]
■ 아파트 1층 불…15명 긴급 대피·4명 연기 흡입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용호동 한 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쪽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거주자 진술을 바탕으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 화재로 폐기물 2톤 소실…4백만 원 재산피해
어젯밤 10시쯤엔 울산광역시 온산읍 한 폐기물처리업체 야적장에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와 산업 폐기물 2톤이 타 소방서 추산 4백만 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야적장에 쌓인 산업 쓰레기 더미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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