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는 공항에 북측 수송기가 도착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언론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 곧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곳곳에서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북측 수송기와 여객기가 각각 1대씩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와 각종 준비 물품, 또 북측 경호원 등을 싣고 온 것과 같은 수송기인데요.
이제 경호원과 북한 취재진 등도 입국해 사전 준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곧 앞으로 진행될 회담의 윤곽이 조금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정기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열차를 이용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취재진 접근을 막는 점 외에 추가로 통제가 진행되거나 경호 요원이 배치되는 등의 특이동향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창틀의 먼지를 털어내고,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새 단장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이 이곳을 사전 답사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러시아 언론은 리무진이 기차역 플랫폼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블라디보스토크 역사 차량 출입구를 20cm나 파내는 공사를 벌였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고요.
러시아 현지 언론도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도착할 것이라며, 내일 새벽 열차가 북러 국경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말 회담이 임박한 것 같은데, 회담장으로 유력한 극동연방대학도 준비 작업이 한창이라고요?
[기자]
루스키 섬 안에 있는 극동연방대학교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2313360808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