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예상보다 대내외 여건이 더 악화하면서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1분기 GDP 감소 등 최근 경제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먼저,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는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반도체 등 수출이 부진했고,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투자가 동반 부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정부 투자가 최대로 증가한 것에 대한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2분기 이후 재정 조기 집행 효과가 본격화하면 우리 경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필요가 있는 추가 과제들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회에 제출된 추경을 통해 투자와 수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 활력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추진해 애초 제시한 성장목표인 2.6∼2.7%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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