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조현아에 벌금 천5백만 원 구형...이명희 "지시 안했다" / YTN

YTN news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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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 측은 자신이 대한항공 직원에게 부탁은 했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데려오는 줄은 몰랐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딸인 조 전 부사장 측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면서 늦은 나이에 쌍둥이를 낳고 일하다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게 되었다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게 벌금 천5백만 원, 범행을 공모한 대한항공에는 벌금 3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5년가량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인 것처럼 허위 초청해 일반 연수생 비자로 국내에 들어오게 한 뒤 가정부로 불법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기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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