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차 한미일 안보회의가 오늘 서울 국방부에서 열려, 지난 4일 북한의 신형 단거리 발사체 발사 공동 대응과 한일 우발 충돌 방지 등이 논의됩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별도 장소에서 미-일 양자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한국과는 대북 정책의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는 미국, 초계기 갈등을 빚은 일본의 별도 회동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검찰 수사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오늘 오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김 전 차관 뇌물 혐의와 함께 성범죄 의혹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 내년 총선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에 3선 이인영 의원이 친문 김태년 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비주류에 가깝다는 평을 들어온 이 원내대표는 강력한 통합과 대야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총선을 앞두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 어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만납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여론전을, 나 원내대표가 국회 살림을 도맡아 정국을 돌파한다는 전략인데, 꼬인 국회를 정상화할 물꼬를 틀지 주목됩니다.

■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 모두 다른 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오는 15일 원내대표 선거와 함께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극심한 당 내부 갈등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내일로 2주년을 맞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특집 방송 대담에 출연해,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과 주요 현안에 관해 입장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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