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치닫던 인천 시내버스 극적 타결 / YTN

YTN news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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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 협상에 극적 타결을 이루면서 버스 파업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임금 8.1% 인상에 조합원 정년도 2년 연장되는 등 근무조건도 나아졌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와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가 올해 임금인상 합의안에 서명을 했습니다.

올해 임금 8.1%를 올리고,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7.7%와 4.26%를 올리는 등 3년에 걸쳐 현재보다 20% 이상 임금을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버스 파업에 대한 불안을 감수하면서 기다려주신 시민들과 대승적으로 협력해주신 노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1차 쟁의조정에 실패한 뒤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협상 결렬로 파업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던 버스노조도 합의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김성태 / 인천버스 노조위원장 : 이번에 개선을 시켜주십사 말씀드렸는데 시장님께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 중인 인천시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보장에 따른 추가인건비로 이미 1,271억 원의 재정지원계획을 마련해둔 상태였습니다.

버스 조합원 정년도 현행 61세에서 63세로 연장됐습니다.

시민들은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거란 소식에 반가워했습니다.

[백승문 / 인천시 청천동 : 버스가 없으면 걸어다녀야지 그거 어떡하냐구요. 그렇지 않으면 택시 타고 다니거나.]

[이선옥 / 인천시 가정동 : 버스파업이 있을까 봐 제가 오늘 볼일 보러 나왔는데 안 한다고 소식을 들었어요.]

파업 국면에서 한숨을 돌린 인천시는 이제 불합리한 버스노선 개편과 시내버스 한정면허 폐지 같은 숙제를 남겨뒀습니다.

또 4년 동안 동결됐던 버스요금 인상도 앞으로 서울, 경기와 함께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에 하루 앞서 대구 시내버스 노사도 임금 4% 인상과 2년 정년 연장에 합의하고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YTN 이기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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