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 진 빚이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어 자영업자 대출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전체 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05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조 천억 원, 11.1%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대출이 319조 원, 제2금융권 대출이 86조 9천억 원, 저축은행이 13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임대업이 162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60조 8천억 원, 도소매업이 57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자영업대출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지난해 0.58%로 떨어졌다가 올해 0.75%로 반등했습니다.
금융위는 상환능력 심사가 소홀하고 지역 경제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이 높아졌지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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