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까지 높아지자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러스 매개체인 불법축산물 근절에 나섰습니다.

단속 현장을 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인 상호와 점포들로 가득 찬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차이나타운 거리.

소시지나 만두 등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혹시나 국내에 불법으로 들여온 돼지고기가 유통되고 있는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합동 단속반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1개 조 3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원들이 중국 등 해외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축산물이 판매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장우석 / 농식품부 단속반원 : 현재 중국이나 주변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농식품부와 식약처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납품받은 소시지가 어디에서 들여왔는지 영수증도 살피고 직접 납품업자에게 전화해 돼지고기의 원산지까지 확인합니다.

[김동욱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 불법 축산물이 확인될 경우 해당 축산물에 대해서 압류 폐기하고 해당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정부 합동 일제 단속은 모두 59개 반 177명으로 편성됐으며 외국인 밀집지역 149곳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속내용은 불법 해외 축산물 판매 여부와 원산지 허위표시, 축산물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입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축산물과 항만으로 들어오는 중국 보따리상에 대해서도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2400273949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