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조금 전 폐막한 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 상영 이후 호평이 쏟아졌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7번째 장편 영화로 한국 영화 사상 첫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리 영화로는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이후 9년 만입니다.
기생충은 지난 21일 칸 영화제 공식 상영에서 8분여 동안 기립박수를 받고, 외신과 평론가들의 좋은 평가가 잇따르며 비상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모두 21편의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만 5명에 이를 만큼, 이 상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풍자한 블랙 코미디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했습니다.
'기생충'은 전 세계 192개 나라에 팔리며 우리 영화 해외 판매기록 1위에 올랐습니다.
배급사인 CJ ENM 측은 이 영화가 북미와 유럽, 남미 등 각국에 선판매됐으며 이번 칸 영화제에서만 63개 나라에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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