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지 파견팀을 47명으로 늘렸습니다.

정부는 헝가리 당국이 오늘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서울 청사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강정규 기자.

우선 우리 정부를 통해 파악된 인명 구조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앞서 사망한 한국인 7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외교부는 이 두 사람이 50대 여성 김 모 씨와 이 모 씨라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신분증을 갖고 있어서 신원이 바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사망자 5명은 지문과 같은 생체 정보로 신원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경찰청 지문감식반이 오늘 현지에 추가로 파견됩니다.

오늘 현장에 도착하는 가족들을 통해 DNA 채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구조된 한국인 7명 가운데 6명은 상태가 좋아져서 퇴원했습니다.

다만 1명은 부상 때문에 일주일 정도 치료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국민 19명과 현지인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지 기상 그리고 또 유속 때문에 수중 수색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헝가리 잠수요원들이 선체 수색에 나선다 이런 전망이 있던데요. 그렇게 되겠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현재 사고 선박이 수심 3m 깊이에 침몰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이 어제부터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을 시도하고 있기는 한데요.

당초 인양 완료까지 4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급류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 인양에 앞서 혹시 유람선 안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도 이뤄지게 됩니다.

오늘 현지 날씨가 좋아서 헝가리 대테러청 잠수요원들이 선체 내부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구조수색 작업은 헝가리 경찰청에서 책임을 지고 있는데 헝가리 군에서도 구조 인력을 파견하고 군 수상함도 현지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헝가리 구조수색대는 다뉴브강 하류 30km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하류를 따라 자리한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인접 국가에 구조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대책회의가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현장 파견 인력 확대도 그 회의에서 결정된 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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