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닷새째인 어제(3일)부터 수중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와 헝가리 잠수부 4명이 수색작업을 벌였는데 선체에는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위험도가 높은 선체 진입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수사와 구조대원을 태운 고무보트가 침몰 지점 현장에 정박한 바지선에 접근합니다.
잠수 장비를 하나하나 점검한 뒤 헝가리 잠수사가 노란 사다리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헝가리 측과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2명씩 모두 4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잠수 요원들은 처음으로 침몰 선박 수색을 위해 잠수했습니다.
잠수 요원들은 선체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침몰 선박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순차적으로 잠수해 물속 상황을 점검하며 선체 주변에 유실물이 있는지도 살폈습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헝가리 측의 두 차례 잠수 시도 때보다는 유속과 시계 등이 양호해졌다고 구조대는 밝혔습니다.
현재 현장의 수심은 7.3m인데, 이틀 전보다는 2m쯤 낮아졌지만 평소 수심 3m보다는 여전히 높습니다.
우리 측은 선체 진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헝가리 측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 : 선체진입은 만약에 들어가게 되면 구조요원의 안전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잠수 결과를 보고 조금 더 판단은 할 수 있다고….]
[야노쉬 허이두 / 헝가리 대테러청장 :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것은 엄정하게 금합니다. 선체 진입 자체가 생명에 큰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한국 측에도 말씀드렸습니다.]
다뉴브 강 하류 지점까지 수상 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지에 도착한 피해자 가족들은 헝가리 측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수색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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