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참사' 대책본부 종합 브리핑 / YTN

YTN news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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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참사 나흘째를 맞아 오늘도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의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공동 수색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드론이나 잠수부 투입이 높은 수위와 탁한 시야 등 물속 상황으로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현재 진행 중인 수색 작업 단계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진 /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
안녕하십니까?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을 맡고 있는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이상진입니다. 헝가리 선박사고 관련해서 현장에서의 이해를 좀 돕고자 매일 정례 브리핑을 갖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첫 번째 정례 브리핑이 될 것이고요.

우선 수색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색활동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의 구조대장께서 먼저 브리핑을 하시고 그리고 그밖에 정부지원활동에 대해서도 신속대응팀에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구조대장 먼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순근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CP]
오늘 제가 설명드릴 것은 어제 작전했던 결과 그리고 어제 세 번에 걸쳐서 헝가리 측과 협의했던 결과 그리고 오늘 작전 현황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작전 결과 중에서 특이사항은 어제 오후에 현 지점에서 14km 남단에 위치한 지역에서 유실물을 6개 수거를 했습니다. 테이블, 그러니까 식탁보로 추정되는 2개. 그다음에 슬리퍼 각각 한 족씩, 좀 다른 거. 그다음에 배낭.

그다음에 모자 이렇게 6개를 수거해서 우리 한 측 경찰하고 헝가리 경찰이 감식을 했고 그 감식 결과는 일단은 6건이 우리 한국 관광객이 소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단 그중에 모자에서는 머리카락이 있어서 DNA 검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모든 감식 수사의 책임이 헝가리 측에 있기 때문에 일단은 헝가리 측에서 가져가서 결과를 확인하고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야간 11시까지 헝가리 측과 논의한 결과는 헝가리 측에서는 일단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잠수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되어서 헝가리 측은 인양을 먼저 하겠다.

그런데 우리 측에서는 만일 인양을 하게 되면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파손되거나 또는 유해가 손상을 입거나 또는 유해가 더 밑으로 유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 측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고 우리 측에서는 우선 잠수를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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