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냉방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경제적 취약계층에겐 여름날을 보내기 더 힘든 상황인데 경기도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지하 방에 혼자 사는 박영자 할머니.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해 여름 선풍기 하나로 겨우 버텼습니다.
관절염 탓에 무더위 쉼터가 있는 노인정에 가기도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에어컨 덕에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박영자 /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 작년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웠잖아요, 올해부터는 그러지 않고 잘 지내게 돼서 감사하고요.]
경기도의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 대상은 저소득층 홀몸노인 566가구.
이달까지 설치를 끝내고 여름 석 달 동안 최대 12만 원의 전기요금도 지원합니다.
[김건 / 경기도 환경국장 : 에어컨만 설치하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님들이 전기료가 아까워서 틀지 않으시는데요, 그래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전기료까지 같이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더울 때는 미세먼지도 더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노인정이나 장애인 재활시설, 노숙인쉼터, 지역 아동센터 등 4백 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벽지도 개선해줍니다.
[김경희 / 어르신 교육시설 대표 : 전에는 기침도 많이 하고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굉장히 편안해 하시면서 수업도 잘 진행됩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무더위 쉼터를 늘리고 방역과 공기정화식물 지원 등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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